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관계당국은 최근 미국 골프 전문잡지 '골프 월드'에 보도된 한국 선수 '골프 아빠'들의 규칙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뚜렷한 혐의 사실을 찾지 못했다고 일간 USA 투데이가 6일 보도했다. USA 투데이는 이날 문제가 된 한국 선수의 아버지와 그 딸의 이름을 적시 하지않은 채 어느 한국 선수의 아버지는 3주전 캐나다 여자오픈 경기에서 나무 뒤에 떨어진 공을 옮겨놓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정작 당사자인 한국 여성 골퍼는 `골프 월드' 잡지에 보도된 한국 선수들과 관련한 위반 사실을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LPGA의 바버라 트라멜 경기진행 담당 부회장은 "우리는 그 사건에 대한 조사를한 바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그 사건과 관련한 부정행위에 대한 어떠한 확증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어 트라멜 부회장은 "한국 선수의 '골프 아빠'와 관련한 문제의 규칙위반 행위에 대한 보고가 LPGA측에 접수됐을 때 우리는 문제된 인사들을 조사했다"며 그러나 "증거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조치는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트라멜 부회장은 "부정행위가 있었다면 우리는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그러나 그 같은 부정행위에 대한 증거가 없다면 우리는 그 같은 주장을 기각한다"고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골프 월드'는 최근호에서 LPGA 투어 웬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한 한국 선수의 아버지들이 경기 도중 딸을 돕기 위해 규칙을 위반하며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어느 한국 선수의 아버지는 자신이 일러준 클럽을 선택토록한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딸의 캐디를 해고했고 다른 어느 아버지는 숲에떨어진 딸의 볼을 치기 좋은 자리로 슬쩍 옮겨놓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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