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 직전까지 갔던 프로농구 인천 SK 빅스가 마침내 전자랜드에 매각됐다. SK 빅스 프로농구단(단장 정태수)의 모회사인 SK텔레콤(대표이사 표문수)과 전자랜드(대표이사 홍봉철)는 6일 인천 SK 농구단의 포괄 양도.양수계약을 체결했다. 매각 조건은 선수단 전원 및 지원인력, 농구단 운영과 관련한 자산부채 등을 포괄적으로 인수하는 것이며 매각대금은 30여억원으로 알려졌다. SK는 지난 해 1월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간 기업 합병에 따라 SK 나이츠와 `1사2구단' 체제를 해소하기 위해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달까지 3-4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각 협상을 벌여왔다. 전자랜드측은 곧 구단 이름을 짓고 선수단을 추슬러 2003-2004년 시즌에 대비할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