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한솔제지)가 2003창원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총상금 2만5천달러)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77위로 3번 시드를 받았던 김진희는 27일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대회 단식 결승에서 팀 동료 장경미(랭킹 406위)에 기권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장경미는 전날 김진희와 짝을 이뤄 벌였던 복식 준결승에서 발목을 다쳐 결승을포기했다. 이어 열린 복식 결승에서는 최진영-김미옥(이상 양천구청)조가 기네부치 아키코-가쓰미 시주(이상 일본)조를 2-0(6-3 6-4)으로 꺾고 우승컵을 안았다. (창원=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