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이숙진(16)이 제55회 미국 여자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5수' 끝에 정상에 섰다. 이숙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의 브루클런GC(파71)에서 18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지난해 챔피언 박인비(15)를 상대로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숙진은 지난 99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다섯 번째 도전 만에 우승했다. 이숙진은 내년 이 대회 본선에 직행할 수 있으며 아마추어 자격을 유지한다면 US여자아마추어선수권은 2년,US여자오픈은 5년간 지역예선을 면제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