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호주, 캐나다, 네덜란드, 태국, 뉴질랜드 등6개국이 참가하는 2003 STX조선배 세계여자비치발리볼대회가 28일 거제시 몽돌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90년대 초반 선경 소속으로 백구의 대제전에서 맹활약했던 최보숙(30)과 청소년대표 출신의 장효실(27)이 한국 대표로 출전해 국제배구연맹(FIVB)에 등록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호주 팀에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대표 출신의 매건 애브리(21)와 앨리카 다비지(21)가 출전해 우승컵을 노리고 네덜란드 팀에도 지난해 18세 이하 세계대회 챔피언 산느 카이저(18)가 포진해 만만찮은 전력을 자랑한다. 뉴질랜드도 청소년 대표팀 주장 출신의 레베카 레이디(19)를 파견했고 캐나다는자국 챔피언 출신인 커스텐 미어(27)를 내보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28일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조별리그 예선전을 거쳐 준결승을 치르고 29일 결승전을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oakchu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