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최초의 대만 출신 투수인 차오친후이(22.콜로라도 로키스)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차오는 26일(한국시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선발등판, 6⅓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3실점했지만 팀 타선에 힘입어 7-3 승리를 이끌었다. 차오의 빅리그 데뷔전은 미국내 대만인 뿐만 아니라 대만 전역에 TV로 생중계될정도로 온 대만인의 관심사. 콜로라도 구단은 이날 경기를 취재하기 위해 대만에서 건너온 기자 20명 등을위해 미디어 카드 40장을 추가 발행해야만 할 정도였다. 이날 쿠어스필드는 차오의 경기를 보려고 몰려온 대만인으로 붐볐고 이들중 일부는 대만기를 흔드는가 하면 차오가 삼진을 뽑을때마다 'K' 플래카드를 내걸며 열광적으로 응원했다. 공교롭게 쿠어스필드는 대만출신으로 LA 다저스 외야수로 뛰고 있는 첸친펑이지난해 9월 데뷔했던 곳이다. 지난 99년 로키스와 220만달러에 계약, 입단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마이너리그에서 머물던 차오는 최근 팀의 에이스 데니 니글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덕분에 이번출장 기회를 얻었다. 콜로라도는 지난해 9월 LA 다저스 외야수로 뛰고 있는 첸친펑에 이어 차오가 미국프로농구(NBA)의 야오밍과 함께 '황색 돌풍'을 거세게 몰고 올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덴버 AP=연합뉴스) tsyang@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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