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3년 만에 우승 물꼬를 튼 한희원(25·휠라코리아)이 미국 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을 노리게 됐다. 한희원은 25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GC(파72)에서 열린 투어 에비앙마스터스(총상금 2백10만달러)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백4타로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26일 0시30분 현재 한희원은 14언더파로 공동선두 조지 존스(44)와 줄리 잉스터(43·이상 미국)와는 2타차다. 지난 21일 빅애플클래식에서 투어 66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일궜던 한희원은 이로써 또 한 차례 우승다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다. 한희원은 이날 주특기인 아이언샷이 살아나면서 단숨에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우승을 노리는 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도 이날 6타를 줄이면서 합계 8언더파 2백8타로 공동 6위에 오르며 최종라운드를 기약했다. 선두와 6타차다.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출전한 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은 합계 4언더파 2백12타로 공동 18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선두와 10타차로 우승다툼을 하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강수연(27·아스트라)은 이날 7타를 줄이며 합계 3언더파 2백13타로 공동 19위를 달리고 있으며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1언더파로 장정(23)과 함께 공동 25위,김미현(26·KTF)은 2오버파 2백18타로 공동 43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는 출전선수 전원이 커트없이 4라운드까지 경기를 벌인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