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의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후반기 첫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최희섭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장했지만 4타석 무안타로 물러났다. 첫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한 최희섭은 2번째 타석인 5회 유격수의 에러로 진루했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3번째 7회 1사에서는 좌익수 플라이아웃, 마지막 타석인 9회1사에서도 스윙 아웃됐다. 이로써 최희섭은 타율이 종전 0.235에서 0.233으로 조금 떨어졌다. 시카고는 이날 5회 선두타자인 모이세스 알루의 2루타에 이어 최희섭의 땅볼에서 나온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무사 1, 3루 찬스를 만든 후 알렉스 곤살레스의 희생플라이로 따낸 선취점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