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소방수로 성가를 높이고 있는 메이저리거 김병현(24.보스턴 레드삭스)이 미국의 유력 스포츠 주간지가 선정한 후반기 주목 대상선수중 하나로 뽑혔다. 미국의 스포츠 주간지 '스포츠위클리'는 18일(한국시간) 후반기 주목 대상 선수10명을 선정하면서 최근 보스턴 불펜의 '지혈대' 역할을 하고 있는 김병현을 포함시켰다. 특히 김병현이 애리조나와 보스턴에서 선발로 뛰었지만 최근 마무리투수로 보직을 바꾼 후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투수진을 안정시키고 있다고 스포츠 위클리는 평가했다. 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의 보스턴과 뉴욕 양키스간 순위 경쟁에서도 김병현이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이 잡지는 예상했다. 김병현 이외에 꼽힌 선수는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를 비롯해 카를로스 델가도(토론토),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랜디 존슨(애리조나), 블라디미르 게레로(몬트리올), 숀 그린(LA 다저스), 팻 버렐(필라델피아), 마크 뷔레(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