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례 도전한 6승 사냥에서 실패했던 서재응(26.뉴욕 메츠)이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후반기 처음 등판한다. 아트 하우 메츠 감독은 14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재응을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시작되는 애틀랜타와의 원정 4연전 중 2번째 경기인 19일(오전 8시35분) 선발등판시킨다고 밝혔다. 첫 경기(18일) 선발은 스티브 트락셀로 정해졌고 서재응에 이어 앨 라이터-톰글래빈-애런 헤일먼 순서로 선발 로테이션이 짜여질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14일)였던 필라델피아전에 3일 쉬고 등판했던 에이스톰 글래빈과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라이터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한 조치로 보이지만 서재응에 대한 하우 감독의 강한 믿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재응은 전반기 4연승 행진을 하던 6월18일 플로리다전에서 검지손톱 부상을한 후 3연패에 빠졌다가 마지막 등판했던 지난 13일 필라델피아전에서 6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실점 이내)를 기록,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 올 시즌 애틀랜타와의 경기에 2차례 선발로 나서 1패만을 기록했지만 5월26일에는 상대팀 에이스 그렉 매덕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7이닝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과 함께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서재응이 애틀랜타전에서 `4전5기' 끝에 마(魔)의 6승 사냥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