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7회 세계남자청소년농구선수권대회에서 3전 전패로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카에서 열린 대회 예선 A조 3차전에서 이광재(26점.연세대)가 분전했으나 앤드루 보거트(33점.25리바운드)가 맹활약한 호주에 95-124로 졌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한차례도 이기도 못하고 조 1,2위가 진출하는 결선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돼 앙골라, 중국, 베네수엘라 등 조 최하위들과 같은 조(H조)를 이뤄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하승진(삼일상고)이 9분 동안 4득점 5리바운드만을 올린 한국은 리바운드수에서 29-57로 밀려 변변한 리드 한 번 잡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봉석기자 anfou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