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미국 PGA투어 그레이터밀워키오픈(총상금 3백50만달러) 3라운드에서 다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최경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브라운디어파크GC(파70·길이 6천7백3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오버파(버디 3개,보기 5개)를 쳐 중간 합계 이븐파 2백10타(70·68·72)로 전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47위로 떨어졌다.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 정확도가 절반 가량에 그쳤고,퍼트수는 30개(홀당 2개)에 달했다. 이 대회에서 30위권에만 들면 시즌 상금 1백만달러 고지를 돌파하는 최경주로서는 또 한 번 '고비'를 맞이한 셈. 특히 그는 오는 17일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하기 때문에 최종일 성적은 여러 가지 면에서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대회와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따냈던 케니 페리(43·미국)는 이날 4언더파,합계 8언더파 2백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제리 켈리,브렌든 파파스 등 6명이 1타차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