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안정환(28.시미즈 S-펄스)이 오는12일 일본프로축구(J리그) 그라운드에 다시 선다. 안정환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12일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홈경기에 출전할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안정환은 "이런 저런 문제로 요즘 정말 힘들다"면서 "컨디션이 좋지는 않지만 12일 경기에 출장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시미즈와 오는 8월말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유럽행이 확정되면 7월 중으로 건너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에이전트인 이플레이어와 일본측 매니지먼트사인 PM회장이 11일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협의가 끝난 뒤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안정환의 이적이 유력한 구단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요르카로 현재 안정환과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의 스트라이커 아르놀드 브루깅크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