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프로축구 레알 소시에다드의 유니폼을 입는 이천수(울산 현대)가 K리그 마지막 경기에 나오지 않는다.

울산의 김정남 감독은 11일 "스페인 출국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이천수를 12일열리는 부천 SK와의 원정경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또 오는 14일 대구에서 열리는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과 네덜란드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과의 친선경기에도 불참한다.

따라서 지난 9일 울산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가 K리그 고별전이 된셈이다.

이천수는 당시 홈팬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자리에서 "팀의 연승과 내 연속골 기록이 무산됐다.
남은 1경기 출전 여부는 모르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올림픽축구대표팀 평가전에는 모습을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천수를 만난 올림픽대표팀의 이상철 코치는 "중요한 경기인 만큼 팬들을 위해뛰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고 전했다.

이천수는 15일 출국, 스페인 현지에서 메디컬테스트와 입단 조인식을 갖고 19일께 일시 귀국했다가 이달 말 정식으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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