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제이 대븐포트(미국)가 시즌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윔블던 복식에서 4강에 진출, 단식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대븐포트는 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8강전에서 리자 레이몬드(미국)와 짝을 이뤄 7번시드의 야네테 후사로바(슬로바키아)-콘치타 마르티네스(스페인)조를 2-0(6-0 6-2)으로 눌렀다. 99년 이 대회 단식 우승자인 대븐포트는 앞서 단식 8강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의 벽에 막혀 4강 진출에 실패했다. 4번 시드의 대븐포트-레이몬드조는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스기야마 아이(일본)조-스베틀라나 코즈네초바(러시아)-마르니타 나브라틸로바(미국)조와의 8강전 승리팀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 또 1번 시드의 루아노 파스쿠알(스페인)-파올라 수아레스(아르헨티나)조도 페트라 만둘라(헝가리)-파트리샤 와투스흐(오스트리아)조를 2-0(6-2 7-6)으로 제치고 4강에 합류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