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특급' 이천수(22.울산 현대)의 유럽 진출이 임박했다. 울산은 이천수의 이적에 관해 유럽 구단들로부터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받고 현재 논의를 벌이고 있으며 오는 20일께 이적할 구단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3일밝혔다. 현재 구체적으로 이적 조건까지 제시한 구단은 스페인의 레알 소시에다드, 네덜란드의 에인트호벤, 잉글랜드의 풀햄 등 3개 구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의 조준제 단장은 "형편없는 조건만 아니라면 이천수를 해외로 내보낸다는것이 구단의 입장"이라면서 "현재 여러 구단을 놓고 저울질 중이며 이천수에게 알맞은 팀을 고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단장은 이천수의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이 확정됐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하면서 "며칠전 대리인들이 울산을 방문한 건 사실이지만 이적에 관해 결정된 것은아무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