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고 있는 허석호(30.이동수패션.ASX)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저대회인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따냈다. 허석호는 29일 끝난 미즈노오픈까지 매긴 시즌 JGTO 상금랭킹에 따라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부여하는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받게 됐다고 30일 전해왔다. 영국왕립골프협회는 일본투어 상금랭킹 4위까지 출전권을 주고 있으나 허석호보다 상금랭킹이 높은 6명 가운데 가타야먀 신고 등이 이미 세계랭킹에 따른 출전권을 확보, 대회에 나가는 행운을 잡았다. 허석호가 PGA 및 유럽투어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브리티시오픈에 한국 선수로는 혼자 출전해왔던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지난해 월드컵골프대회 3위를 합작한 허석호와 함께 골프의발상지에서 한국 골프의 위상을 새롭게 다질 기회를 맞았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