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호(30·이동수골프구단)가 올시즌 세계남자골프 세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한다. 한국은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최경주와 허석호 두 명이 이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한국남자골퍼 두 명이 한 메이저대회에 동시에 나간 것은 56브리티시오픈(연덕춘·박명출),2001US오픈(최경주·앤서니 강)에 이어 세번째다. 현재 허석호의 세계랭킹은 1백2위다. 허석호는 지난 29일 끝난 일본골프투어 미즈노오픈에서 1타차로 커트오프됐으나 그 대회까지 최근 6개 대회의 상금랭킹 2위를 기록,랭킹 4위까지 주어지는 메이저행 티켓을 따냈다. 허석호는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걸려있는 관계로 지난주 SK텔레콤오픈에 초청받고도 미즈노오픈에 출전할 수밖에 없었다. 브리티시오픈은 다음달 17∼20일 잉글랜드 켄트의 로열 세인트조지GC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