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계속된 부진에눈물을 삼켰다. 봉중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2이닝 동안 삼진 1개를 뽑았지만 볼넷없이 홈런 1개 등 3안타로 1실점했다. 지난 23일 볼티모어전에서 ⅔이닝동안 1실점했던 봉중근 2경기 연속 실점하는 컨디션 난조로 방어율이 종전 3.53에서 3.58로 조금 나빠졌다. 1-5로 뒤진 6회초 선발 마이크 햄튼을 구원한 봉중근은 2타자를 차례로 땅볼 처리했지만 강타자 짐 토미에게 풀카운트 대결 끝에 6구째를 통타당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1점홈런을 허용했다. 봉중근은 7회에도 2사 후 토마스 페레스와 마론 버드의 연속안타로 1, 2루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를 3루 땅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케빈 그리보스키에게 넘겼고 애틀랜타는 필라델피아에 1-8로 졌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