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우승문턱에서 좌절했던 비제이 싱(40·피지)이 텔러스 스킨스게임에서 14만달러의 상금을 챙겨 아쉬움을 달랬다. 싱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나이애가라 온더레이크의 로열나이애가라GC(파73)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5개의 스킨을 추가,이틀 합계 6개의 스킨(14만달러)을 따내며 우승했다. 이안 레갓(캐나다),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존 데일리(미국) 등과 함께 하루 9개홀씩 이틀동안 18홀 스킨스게임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싱은 18번홀에 걸린 5만달러의 상금을 연장 네번째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차지했다. 4명이 펼친 연장 첫번째홀에서 가르시아가 탈락했고 3명이 나선 연장 세번째홀에서 데일리가 떨어져나간 뒤 싱은 연장 네번째홀에서 1m 버디를 잡아 레갓을 제쳤다. 레갓은 9만5천달러를 획득해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가르시아는 8만5천달러로 3위에 머물렀다. 데일리는 2개의 스킨을 따내며 4만달러를 받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