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0)가 소속된 미국프로야구 텍사스레인저스가 2차례나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96.98년)에 올랐던 `거포' 후안곤살레스(34)와의 결별 수순에 들어갔다.

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해당 팀을 밝힐 수는 없지만 곤살레스를 트레이드하는데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는 곤살레스는 72시간 안에 트레이드 수용 여부를 밝혀야 하는데 본인은 이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9년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문, 92년부터 2년 연속 AL 홈런왕을 차지했던 곤살레스는 99년 시즌 후 팀을 옮겼다가 지난해 2년간 2천400만달러에친정팀에 복귀했고 올 시즌 18홈런 등 타율 0.286에 50타점을 기록중이다.

한편 다음 달 말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마무리투수 우게스 어비나와 선발투수 이스마엘 발데스, 외야수 칼 에버렛의 이적가능성이 높아 최근 나돌고 있는 박찬호의 `끼워팔기식 트레이드설'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알링턴<미 텍사스주>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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