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와 강수연(27·아스트라)이 미국 LPGA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백2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2위에 올라 역전우승을 노리게 됐다. 박세리와 강수연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CC(파72·길이 6천2백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날 나란히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백13타가 됐다. 단독선두 레이첼 테스키(31·호주)와는 4타차다. 박지은(24·나이키)은 이날 1오버파 73타를 쳐 합계 2언더파 2백14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박지은과 한조로 플레이한 박세리는 70%가 넘는 페어웨이 및 그린적중률을 보여 샷감각은 괜찮았지만 퍼트(총 29개)가 좀 많았다. 박세리는 "티샷과 페어웨이샷은 만족할만 했지만 그린에서 고전했다.볼이 좀처럼 홀을 찾지 못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수연은 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데 이어 4,7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기록했으나 후반에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기사회생했다. 지난주 자이언트이글클래식 연장전에서 '최강' 애니카 소렌스탐을 꺾고 우승한 테스키는 이틀째 단독선두를 지키며 2주 연속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 3위였던 김미현(26·KTF)은 더블보기 1개,보기 3개의 부진을 보이며 5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28위로 추락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