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양궁이 유럽 그랑프리대회에서 남녀 개인전을 독식했다. 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윤미진(경희대)은 21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제16회 골든애로우그랑프리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그리스의 프사라를 113-112로 꺾고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전해왔다. 윤미진은 8강에서 부르데냐와 106-106으로 동점을 이룬 뒤 슛오프에서 10-9로이겼고 4강에서는 백전노장인 이탈리아의 발레바를 108-106으로 따돌렸다.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박경모(인천계양군청)가 이탈리아의 갈리아조를 116-110으로 물리치고 우승했고 신예 최영광(선인고)은 3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