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6.KTF), 박세리(26.CJ), 박지은(24.나이키골프), 강수연(27.아스트라) 등 한국 선수 4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 로체스터(총상금 120만달러) 이틀째 선두권에 포진, 우승 후보로 나섰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 6천20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김미현은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공동3위에 올랐다. 1언더파 71타를 때린 박세리와 이븐파 72타를 친 박지은, 강수연도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김미현에 1타 뒤진 공동5위를 달렸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레이철 테스키(호주)에 3타 뒤진 김미현과 4타차 박세리, 박지은, 강수연 등 4명은 모두 남은 2일 동안 역전이 충분히가능한 순위.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안정된 샷을 과시한 김미현은 버디 4개를 뽑아냈으나 3차례 파퍼트가 빗나가면서 전날 순위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전날에 비해 다소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친 박세리도 버디 4개를 수확했으나 2번홀(파4)에서 두번째샷을 워터해저드에 빠트리면서 더블보기로 홀아웃한 것이 아쉬웠다. 역시 버디 4개를 잡아낸 강수연도 첫날 버디를 뽑아냈던 11번홀(파5)에서 더블보기가 나와 순위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이번 대회 들어 드라이브샷이 흔들려 고전하고 있는 박지은도 기회가 날 때마다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4개의 버디를 잡아냈으나 12번∼14번홀 3개홀 연속 보기 등 4개의 보기로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지난 16일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연장전에서 꺾고 시즌 첫 승을 일궈낸 테스키는 3개홀 줄버디를 포함해 5개의 버디를 솎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데일리베스트인 4언더파 68타를 뿜어냈다. 2위 A.J 이손(캐나다. 139타)을 2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라선 테스키는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첫날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던 티나 배럿(미국)은 1오버파 73타로뒷걸음쳐 김미현과 같은 공동3위에 떨어졌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카리 웹(호주)은 드라이브샷과 퍼팅이 함께 난조에 빠지며 4오버파 76타로 무너졌다. 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32위까지 밀려난 웹은 타이틀 방어가 힘들어졌다. 한희원(25.휠라코리아)도 1타를 줄이며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11위에 올라 시즌 6번째 '톱10' 입상을 바라보게 됐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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