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위지' 위성미(14.미국명 미셸 위)가 제27회 US여자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에서 상위권 성적으로 64강에 진출했다. 위성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코스트의 오션해먹골프장(파72. 6천6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전날 버디를 4개나 잡고도 더블보기 2개와 보기 1개를 범해 1오버파 73타에 그쳤던 위성미는 합계 이븐파 144타로 스트로크방식의 36홀 경기를 마감했다. 일몰로 출전선수 143명 가운데 32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지만 위성미는 단독선두인 비라다 니라파스퐁폰(태국.141타)에 3타 뒤진 3위에 올라 있어 매치플레이방식의 64강 진출은 확정적이다.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던 위성미는 1라운드 10번홀(파5)에서 드라이브샷을 310야드나 날리며 버디를 낚는 등 괴력의 장타를 자랑했다. 10살때인 지난 99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해온 위성미는 "사람들의 기대가 큰 것을 알고 있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경기에 충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143명의 출전선수가 36홀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쳐 64명을 추려낸뒤 1대 1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