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신(31)이 남자프로골프 2부투어인 KTF투어 4차 대회(총상금 6천만원)에서 프로데뷔 후 첫 승을 따냈다. 이유신은 17일 경남 김해 가야C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9언더파 1백35타로 2위 전철우를 3타차로 제쳤다. 우승상금은 1천만원. 지난해 하반기에 프로테스트를 합격해 시드없는 투어프로(플레잉프로)가 된 이유신은 첫날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서며 일찌감치 우승을 예약했다. 국내 남자프로골프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99년 출범한 KTF투어는 올해로 5번째 시즌을 맞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들의 실력이 향상돼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정도가 돼야 우승이 가능하다. KTF투어 5,6차 대회는 강원 경남에 이어 충청권인 임페리얼레이크GC에서 다음달 22∼23일,29∼30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