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한 선.후배 사이인 이동국과 김남일이 광주에서 맞대결 하게 돼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상무의 스트라이커인 라이언킹 이동국과 전남드래곤즈의 돌아온 진공청소기 김남일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창과 방패의 대결을 벌일 예정이라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광주상무는 지난 달 11일 광주 홈경기에서 전남드래곤즈에 2대 1로 승리를 거둬 자신감에 차 있은 반면 전남드래곤즈는 복수의 칼날을 세우고 있는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동국은 지난 15일 광주에서 갖인 부산아이콘스와 경기에서 7호골을 넣어 득점순위 2위로 올라서면서 2003년 득점왕을 노리고 있고 김남일은 축구의 본고장 유럽무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광주=연합뉴스) 나경택 기자 k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