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청소기' 김남일(26)이 네덜란드 생활을 청산하고 전남 드래곤즈로 공식 복귀했다. 전남은 16일 오후 구단 사무실에서 김남일과 오는 12월31일까지 7개월간 월봉 2천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전남은 김남일이 올해말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기 때문에 연단위가 아닌 월봉으로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등번호 55번을 배정받은 김남일은 오는 18일 광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 미드필더로 출전해 코엘류호 주전멤버의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전남의 박강훈 국장은 "김남일의 가세로 팀 전력이 향상된 건 사실"이라면서 "현재 남일이의 몸상태가 좋아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장담했다. 한편 전남은 올 시즌 종료 후 유럽 등 빅리그에서 김남일 영입을 추진해올 경우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적극 협조하겠다며 해외이적 가능성을 내비쳤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