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경기고 1)이 '허정구배 제50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동환은 13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CC(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합계 12언더파 2백76타(72·70·69·65)로 전날 선두였던 김진호(목포고 2)를 1타차로 따돌렸다.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이동환은 7번홀에서 보기를 하며 전반에서 1타 줄이는 데 그쳐 사실상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14번홀에서 이글을 잡은 이동환은 15번홀부터 나머지 4개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국가대표 성시우(성균관대 2)는 합계 10언더파 2백78타로 3위,1,2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박준원(신성고 2)은 성시우와 동타를 기록했으나 백카운트 방식에 따라 4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남자고등부 주니어랭킹 1위인 국가대표 김혜동(신성고 2)은 합계 7언더파 2백81타로 5위를 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