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개.폐회식과 일반경기장 입장권 판매실적이 크게 저조해 조직위원회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U대회 조직위는 13일 대구시청 회의실에서 지역 8개 구.군청과 경기가 치러지는경북도내 7개 시.군 U대회 지원담당과장 및 조직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도시 관중 확보 및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직위는 개최도시별 관중 확보 목표를 설정해 학생과 지역 주민,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대회 참관을 적극 홍보하고 범시도민 U대회 참여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또 개최 지역별 시.군.구 민원실에도 입장권 판매창구를 설치, 입장권 판매금액의 10%를 자치단체에 인센티브로 제공키로 했다. 한편 오는 8월 21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U대회 개.폐회식 입장권 판매를 지난5월 1일부터 시작했으나 40여일이 흐른 12일까지 판매실적은 1.55%(1천717장)에 불과 했다. 개회식의 경우 판매할 입장권 5만2천392장 가운데 1천584장(3%)이, 폐회식은 5만8천61장 중 133장(0.22%)이 각각 판매됐다. 또 13경기가 치러지는 일반 경기장 입장권은 지난 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나지금까지 120여만 장 가운데 고작 376장이 팔렸다. 이는 지하철 방화참사로 침체된 지역분위기 등으로 인해 U대회에 대한 관심이적은데다 아직 대회 붐이 전혀 조성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U대회 입장권은 개회식의 경우 S석 15만원, A석 10만원, B석 5만원, C석 3만원이며, 폐회식은 S석 10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C석 2만원이다. 일반 경기는 축구와 배구, 농구 예선은 5천원, 준.결승 1만원이고, 체조와 태권도, 수영(다이빙), 수구, 육상, 유도, 양궁, 테니스, 펜싱은 예선과 준.결승 각각 5천원이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