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위기에 몰렸던 뉴저지 네츠가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장기인 속공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뉴저지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의 컨티넨탈에어라인스어리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02-2003시즌 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4쿼터 막판 7개의 자유투를 착실하게 성공시켜 77-76으로 1점차승리를 낚았다. 이로써 2승2패로 팽팽하게 맞선 뉴저지와 샌안토니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우승의 향방을 가늠하는 5차전을 벌이게 된다. 포인트 가드 제이슨 키드(16점.9어시스트)를 중심으로 빠른 속공을 펼쳐 코트의주도권을 장악한 뉴저지는 3쿼터 초반 51-36로 크게 앞서 낙승하는 듯 했다. 그러나 뉴저지는 3쿼터 후반 7분여 동안 야투가 터지지 않았고 이 틈을 타 샌안토니오는 16점을 쏟아넣는 등 3쿼터 종료 7초를 남기고 스피디 클랙스턴의 야투가작렬, 57-5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시소게임을 거듭되던 경기는 종료 4분11초 전 키드의 어시스트를 받은 디켐베 무톰보의 훅슛이 성공하면서 뉴저지가 70-68로 막판 승기를 잡았다. 뉴저니는 이후 경기종료까지 팀파울에 걸린 샌안토니오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8개중 7개를 성공시켜 승리를 지켰다. 샌안토니오는 74-77로 뒤졌던 경기 종료 4.8초전 아르헨티나 출신의 마누 지노빌리가 3점포를 쐈으나 불발에 그쳤고 팀 던컨이 이를 잡아 종료 버저와 함께 그물을 흔들었지만 1점차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뉴저지의 주포 케년 마틴(20점.13리바운드)과 리처드 제퍼슨(18점.10리바운드)은 키드와 삼각편대를 이뤄 높이의 열세를 속공으로 극복,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팀 던컨(23점.17리바운드)과 '해군제독' 데이비드 로빈슨(14점)은 2쿼터에 이미 파울 3개씩을 각각 범해 파울 트러블에 걸린데다 다른 선수들이뒷받치지 못한게 뼈아팠다. (이스트러더포드 AP=연합뉴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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