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03회 US오픈골프대회를 하루 앞둔 11일(한국시간)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아이언샷 감이아주 좋다"며 상위권 입상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대회 개최 장소인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골프장 북코스(파70. 7천188야드)에서 연습 라운드를 마친 최경주는 아이언샷이 겨냥한데로날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올림피아필즈골프장에 도착한 최경주는 이날까지 5차례나 북코스에서연습 라운드를 치러 코스 파악은 완전히 마친 상태. 최경주는 "길이가 그다지 길지 않은 골프장이기 때문에 정확한 아이언샷과 퍼팅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이 때문에 대부분의 연습 시간을 아이언샷과 퍼팅 연습에 할애하고 있다. 이날도 현지 시간으로 오전 일찍 연습 라운드를 돈 뒤 최경주는 연습장에서 아이언샷을 위주로 1시간 동안 샷을 가다듬었고 곧바로 퍼팅 그린에서 퍼팅 훈련으로땀을 쏟았다. 한편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캘러웨이 HX 골프볼을 처음 사용한다. HX볼은 투어 선수용으로 개발돼 지난주부터 시판되고 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직접 개발에 참여, 최근 나이키가 선보인 TW 원(ONE)볼을 이 대회에서 처음 사용한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오는 13일 오전 3시 '스윙 머신' 닉 팔도(영국), 크리스 라일리(미국)와 짝을 이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