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구경소총의 1인자 박봉덕(상무)이 2003국제사격연맹(ISSF) 자그레브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땄다. 박봉덕은 7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계속된 대회 사흘째 남자 50m소총 복사에서 결선합계 700.4점으로 토마스 예라베크(701.7점,체코)와 안드레이아나니에프(700.8점,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고 알려왔다. 박봉덕은 본선에서 598점을 쏴 예라베크와 어깨를 나란히 했으나 결선에서 102.4점을 보태는 데 그쳐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여자 50m소총 3자세에 출전한 이혜진(서울체고)은 574점으로 18위에 머물렀고 여자 25m권총의 강은라(창원경륜공단)도 14위(578점)로 본선 8강이 겨루는 결선에 들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