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레이크사이드여자오픈(총상금 2억원) 1라운드부터 치열한 선두 각축전이 벌어졌다. 28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선두에는 4명이 포진했다. 2001년 마주앙여자오픈이후 우승이 없는 박소영(27)을 비롯 고교생 프로골퍼 이선화(17),지난해 드림투어 상금랭킹 4위를 했던 '무명 신인' 나미예(19) 김희정(34) 등이 그들이다. 베테랑 박현순(31)이 4언더파 68타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김경분(33)과 권선아(32) 한소영(30) 임성아(19)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권이다. 개막전 챔피언으로 3년 만에 상금여왕 복귀를 노리는 정일미(30·한솔홈데코)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10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올해 2개 대회에서 2위를 두차례 기록한 '프로잡는 아마추어' 지은희(17·가평종고2)도 2언더파 70타로 정일미와 동타다. 지난해 상금여왕 이미나(22)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1년6개월 만에 고국무대에서 복귀전을 치른 이선희(29)는 7오버파 79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