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이후 6개 대회를 건너뛴 타이거 우즈(28·미국). 지난주 '성(性)대결'로 세계골프계의 주목을 받았던 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 시즌 상금 '1백만달러'를 눈앞에 둔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 남녀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인 우즈와 소렌스탐,그리고 최경주가 이번주 미PGA투어와 미LPGA투어에 복귀한다. 우즈와 최경주는 29일밤(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GC(파72)에서 열리는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5백만달러)에 출전한다. 우즈는 7주만에,최경주는 2주만에 투어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우즈는 세차례나 우승을 차지한 이 대회에서 컨디션을 점검한 뒤 다음달 13일 열리는 US오픈에 본격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최경주는 현재 상금이 89만여달러로 35위에 랭크돼 있다. 이 대회에서 12위 안에 들면 시즌상금 1백만달러의 벽을 넘게 된다. 최경주는 1,2라운드에서 지난주 콜로니얼대회 1,2위 선수들인 케니 페리,저스틴 레너드(이상 미국)와 함께 플레이한다. 한편 소렌스탐은 30일밤 미국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스톤브리지CC(파72)에서 3라운드로 치러지는 켈로그 키블러클래식(총상금 1백20만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소렌스탐은 최근 미국에 2주 연속 우승을 안긴 40대골퍼 줄리 잉스터,로지 존스와 한국선수들의 견제를 받을 전망이다. 박세리(26·CJ·테일러메이드)는 불참하지만 박지은(24·나이키골프) 김미현(26·KTF·혼마) 한희원(25·휠라코리아) 강수연(27·아스트라)등 12명의 한국선수가 나간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