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정(24.삼성증권.랭킹 49위)이 26일 프랑스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1천421만달러) 1회전에 나선다. 조윤정은 이날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 4번 코트에서지난 97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바 마욜리(크로아티아.랭킹63위)와 2회전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조윤정은 25일 현지에서 타마린 타나수가른(태국)과 연습경기를 하며 최종 컨디션을 점검했다. 지난 4월 패밀리 서클컵과 지난주 인터내셔널 스트라스부르대회 등 클레이 코트에서 잇따라 탈락한 조윤정은 첫 승을 올리지 못했으나 자신감을 갖고 나서면 승산이 있다고 주원홍 삼성감독은 말했다. 마욜리는 지난 97년 이 대회에서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누르고 우승하면서한때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지만 올들어 주요대회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하락세를보여 조윤정으로서는 해 볼 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형택(27.삼성증권.랭킹 60위)은 27일 펠릭스 만티야(스페인.랭킹21위)와1회전에서 격돌한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