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네츠가 파죽의 플레이오프10연승을 달리며 챔피언 결정전에 선착했다.

뉴저지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의 컨티넨탈 에어라인어레나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제이슨 키드(26점.12리바운드.7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에 힘입어102-82로 이겼다.

뉴저지는 플레이오프 16강전을 4승2패로 통과한 후 8강전과 4강전에서 각각 4승무패로 질주하는 등 10연승하며 NBA 사상 4번째 플레이오프 최다연승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연승은 99년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세운 12연승. 뉴저지는 서부컨퍼런스의 댈러스 매버릭스(1승2패)-샌안토니오(2승1패)간 대결의 승자와 6월5일부터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이날 궁지에 몰린 디트로이트가 반격을 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뉴저지가 1쿼터 중반 우세를 잡은 후 4쿼터 후반에는 20점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달아나 승부는싱겁게 끝났다.

뉴저지는 4쿼터 초반 디트로이트의 클리포드 로빈슨(21점)에게 3점포를 얻어맞으며 77-71로 6점차까지 쫓겼으나 케년 마틴(14점.10리바운드)과 키드의 레이업슛이잇따라 성공, 83-72를 만들어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4쿼터 6분59초께 리바운드를 다투던 키드가 상대의 벤 월리스의 발을 밟고 넘어지면서 오른발이 삐끗하는 위기를 맞은 뉴저지는 잠시 쉬었던 키드가 관중의 'MVP'연호 속에 계속 뛰면서 득점포를 이어갔다.

종료 4분28초전 다시 키드의 슛이 작렬, 점수가 94-75로 19점차까지 벌어지자뉴저지의 바이런 스콧 감독은 종료 3분전 키드와 마틴을 벤치로 불러들여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뉴저지는 체육관을 함께 쓰는 뉴저지 데블스의 북미 아이스하키리그(NHL) 결승진출에 이어 승전보를 추가해 팬들의 기쁨을 더했다.

디트로이트는 4쿼터 중반부터 리처드 해밀턴(20점) 등 주전 선수들의 슛이 림을외면했고 NBA 최강의 수비팀이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게 초반부터 뉴저지의 속공에속수무책으로 당한 게 치명타였다.

△25일 전적

◆동부 컨퍼런스 뉴저지(4승) 102-82 디트로이트(4패)

(이스트러더포드<미 뉴저지주> AP=연합뉴스) tsyang@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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