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륜이 2003코리안리그 전국실업핸드볼대회에서 창단 14개월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창원경륜은 2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유지영(7골)과 박준희(5골)의 활약으로 시종 경기를 주도한 끝에 알리안츠를 28-27로 제압했다. 창원경륜은 대구시청과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대회 첫날 대구시청을 꺾어 승자승 규정에 따라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선수생활을 그만뒀던 박준희와 고영복 등을 모아 지난 해 3월 창단했던 창원경륜은 전국체전이 끝난 뒤 유지영, 김은정 등 젊은 선수들을 수혈, 팀워크를 다듬었다. 창원경륜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대회 5연패를 노리던 대구시청을 꺾으면서돌풍을 예고했었다. 창원경륜은 마지막 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인 알리안츠를 맞아 전반 곽지현과 유지영의 득점포를 앞세워 18-13으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에는 박준희의 골까지가세하며 여유있게 경기를 이끌었다. 알리안츠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송현정(5골)의 속공이 잇따라 성공하면서1점차까지 쫓아갔으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남자부에서는 코로사가 8골을 터뜨린 이준희의 활약으로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충청하나은행을 19-17로 꺾고 우승했다. 코로사는 충청하나은행과 똑같이 2승1패가 됐지만 승자승 규정에 따라 이 대회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상무는 두산주류를 26-21로 물리치고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최우수선수에는 남자부 장대수(코로사), 여자부 고영복(창원경륜)이 각각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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