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사흘만에 2루타를 추가했다. 최희섭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점을 올리지 못한 최희섭은 시즌 타율 0.257을 기록했고 올 들어 11번째 2루타로 팀내 최다 2루타 공동 1위인 모이세스 알루, 알레스 곤살레스를 1개 차로 추격했다. 6번 타자로 기용된 최희섭은 2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4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7회 3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태에서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렸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최희섭은 2-5로 뒤진 9회 무사 1루에서 2루 땅볼을 쳤으나 실책으로 진루했다. 컵스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무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으나 대타 탐 굿윈이 삼진,역시 대타로 나선 에릭 캐로스는 병살타를 쳐 기회를 무산시켰다. 최희섭은 이날 2루타를 추가했지만 또다시 변화구에 심각한 약점을 드러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