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은 지난 12∼19일 골프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골프스카이닷컴(www.golfsky.com)과 공동으로 골프클럽 구매성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새 클럽 구입충동을 강하게 느낄 때는 기존 채가 잘 안 맞을 때이며 구매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클럽의 성능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질문별로 총 응답자 수가 다른 것은 매일 한 가지씩 질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골프클럽 구매시 결정적 조언을 받은 곳은 총 응답자 2백12명 가운데 절반인 1백6명(50%)이 골프인터넷,신문기사,잡지 등의 정보에 따른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75명(35.4%)이 동반자나 고수들의 추천을 들었고 △매장 직원의 추천 22명(10.4%) △기타 6명(2.8%)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 중 TV 라디오 등의 CF를 보고 결정한다는 사람은 3명(1.4%)에 불과해 골프클럽 구매 결정에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클럽 구매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총 1백24명이 설문에 응했다. 1위를 차지한 것은 성능으로 59명(47.6%)이 답했다. 다음으로 32명(25.8%)이 브랜드를 꼽았다. 이어 △가격 26명(21%) △유명프로의 사용여부 7명(5.6%) 등이었다. ◆외국 유명 클럽과 비교한 국산 클럽의 성능은 어떠한가,구매할 의사가 있는가 총 2백10명이 응답했다. 이중 1위는 '외국 브랜드와 비슷하다. 여러 조건 비교 후 구매할 의사가 있다'로 총 1백15명(54.8%)이 응답했다. 다음으로 '아직 외국 브랜드만 못하다.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가 59명(28.1%)이었다. 이어 '외국브랜드보다 품질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적극적으로 구매할 것이다'는 24명(11.4%)이었고 '모르겠다'는 답이 12명(5.7%)이었다. ◆나는 이럴 때 새 골프채 구입 유혹을 느낀다 총 응답자 2백75명.1위는 '기존 채가 잘 안 맞을 때' 1백8명(39.3%),2위는 '새 클럽 광고,정보 등을 접하면' 86명(31.3%),3위는 '라이벌,동반자가 새 클럽으로 무장했을 때' 42명(15.3%),4위는 주머니 사정이 여유로울 때 30명(10.9%),5위는 '봄 가을 등 본격적인 골프철이 도래하면' 9명(3.3%) 등의 순이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