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월드컵축구대회 첫승과 4강의 환희를 다시맛볼 부산국제청소년국가대표 축구대회가 31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막돼 6월 4일까지 5일간의 경기 일정에 들어간다고 부산시가 19일 밝혔다. 국제대회 창설을 노리고 있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대회에는 한.일 월드컵대회 출전국인 한국을 비롯해 미국.폴란드.아르헨티나 등 4개국 청소년대표팀이 참가해 풀리그제로 하루 2경기씩 모두 6경기를 치러 우승자를 가려낸다. 대회 일정을 보면 ▲31일 오후 2시 한국 대 미국, 오후 4시 폴란드 대 아르헨티나 ▲6월 2일 오후 3시 한국 대 폴란드, 오후 5시 미국 대 아르헨티나 ▲6월 4일 오후 5시 미국 대 폴란드, 오후 7시 한국 대 아르헨티나 등이다. 참가 대표팀 모두 2003년 세계청소년대회 지역 예선을 통과할 정도로 수준 높은경기가 예상되고 있으며 대회 우승국에게는 미화 6만달러, 2위 팀 4만달러, 3위팀 2만달러, 4위팀 1만달러 등의 상급이 지급된다. 대회 입장권은 19일부터 6월 4일까지 부산은행과 농협 부산시내 전 지점에서 구입할 수 있고 특석 1만원, 일반석 7천원, 단체 5천원에 각각 판매된다. 대회 기간 지난해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한.일 월드컵축구대회 한국팀대 폴란드전에서 골을 기록, 한국팀에게 첫승을 안겨준 황선홍과 유상철선수에게기념패를 전달하고 월드컵 사진전과 가수공연, 청소년 무대, 연고 구단 선수사인회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도 부산시민 서포터즈와 아시아드 볼런티어, 축구대표팀 응원단인 붉은 악마 등이 대거 참여해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