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삼성)이 2003프로야구 올스타전 인기투표 중간집계에서 1위를 달렸다. 양준혁은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1차 집계에서 총 유효투표수 6만2천686표 중 가장 많은 3만8천452표를 얻어 팀 동료 마해영(3만7천601표)을 851표차로 따돌렸다. 홈런과 타점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승엽(삼성.15홈런.36타점)은 3만6천204표로 마해영의 뒤를 이었다. 포지션별 최다 득표 선수에는 삼성이 가장 많은 7명을 올렸고 서군의 투수 부문에서는 정민태(현대)가 1만6천970표로 송진우(1만6천958표)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한편 올스타전은 삼성,두산,SK,롯데로 구성된 동군과 LG, 기아, 현대, 한화로 구성된 서군으로 나눠 7월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