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봉중근(2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승패없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봉중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퀄컴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경기에서 12-5로 크게 앞서고 있던 7회에 세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동안 2안타와1볼넷을 허용하며 1실점했다. 봉중근의 방어율은 2.25에서 2.57로 다소 높아졌다. 지난 13일 LA 다저스전에서 시즌 4승을 올렸던 봉중근은 사흘만에 등판한 경기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비에르 내디와 브라이언 부캐넌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봉중근은 션 부로스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위키 곤살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만루 상황에서 라몬 바스케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 1점을 내줬다. 하지만 봉중근은 대타로 나온 루 멀로니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5회에 7안타를 집중시키며 8득점한데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15-6으로물리쳤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