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공격수 박용수(26.미국명 리처드 박)가 뛰고있는 미네소타 와일드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플레이오프 4강전에서 2연패해 결승진출이 힘들게 됐다. 미네소타는 13일(한국시간) 7전4선승제로 진행되는 NHL 플레이오프 4강 2차전 홈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애너하임 마이티덕스에 0-2로 완패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1피리어드에는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2, 3피리어드에 사우어와 니더마이어에게 골을 허용해 연패 수렁에 빠졌다. 하지만 박용수는 이날 14분29초 동안 빙판을 누비며 발군의 스피드를 과시해 홈팬의 찬사를 받았다. 미네소타와 애너하임의 3차전은 오는 15일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