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40·피지)이 미국PGA투어 도전을 앞둔 애니카 소렌스탐(33·스웨덴)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와코비아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싱은 13일(한국시간) "소렌스탐은 PGA투어프로가 아니기 때문에 콜로니얼클래식에서 볼 일이 없다.내가 소렌스탐과 한 조가 된다면 경기하지 않겠다"고 강한 어조로 반발했다. 그는 또 "소렌스탐은 커트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싱은 이어 "PGA투어에 출전해 도대체 무엇을 증명하려는지 모르겠다"며 "여자골프계의 1인자가 남자대회에 출전해 남자출전자 한명을 줄였다"고 비난했다. 싱은 또 98년 비공식대회인 슈퍼투어에 초청돼 39위에 그쳤던 로라 데이비스를 예로 들며 여성의 남자대회 상위입상이 어렵다는 논리를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