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가 2차 연장전까지가는 접전 끝에 플레이오프 2연승을 달렸다. 댈러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아르코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2회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3차전에서 2차 연장전을 펼치며 141-137로 진땀승을 거뒀다. 7전4선승제인 컨퍼런스 준결승에서 1차전을 내줬던 댈러스는 이로써 2연승을 내달리며 컨퍼런스 챔피언결정전 진출의 꿈에 부풀었다. 이날 댈러스에게 승리를 안긴 주역은 얄궂게도 새크라멘토에서 이적해온 월트윌리엄스. 양팀이 4쿼터까지 113-11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하자 혼자 10점을 몰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또 고참 가드 닉 반 엑셀은 40점을 쓸어 담으며 댈러스의 공격을 이끌었고 스티브 내시(31점. 11어시스트)와 더크 노비츠키(25점. 20리바운드)도 화끈한 댈러스의화력에 힘을 보탰다. 새크라멘토의 주포 크리스 웨버가 2차전에 당한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댈러스는페야 스토야코비치(39점), 블라디 디박(20점.10리바운드)를 앞세운 새크라멘토에 내내 끌려 다녔다. 그러나 경기 종료 2분25초전 내쉬의 3점포로 109-109, 첫 동점을 만든 댈러스는4쿼터를 113-113으로 끝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는데 성공했다. 승부는 2차 연장전에서 갈렸다. 댈러스는 2차 연장전 종료 엑셀과 윌리엄스가 각각 3점포를 꽂아 넣으며 138-133, 5점차로 달아난데 이어 엑셀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혈전을 마무리지었다. 2쿼터 중반 50-35로 15점차까지 앞섰던 새크라멘토로서는 끝내 웨버의 공백을메우지 못한 게 뼈 아팠다. 웨버의 결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4차전은 12일 같은 곳에서 열린다. 동부 컨퍼런스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 힘입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3-83으로 제압,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첫승을 거두며 1승2패가 됐다. 3연패의 위기에 몰렸던 필라델피아는 2쿼터부터 주포 앨런 아이버슨(25점.11어시스트)의 연속 득점에 27-19로 우세를 잡은데 이어 다른 4명의 선수들도 모두 10점이상씩 득점해 완승을 이끌어냈다. 디트로이트는 포인트 가드인 천시 빌럽스가 부상으로 빠진데다 벤 월리스(6점)와 처키 애트킨(16점)마저 부진을 면치 못해 분루를 삼켰다. △11일 전적 ◆동부 컨퍼런스 필라델피아(1승2패) 93-83 디트로이트(2승1패) ◆서부 컨퍼런스 댈러스(2승1패) 141-137 새크라멘토(1승2패) (새크라멘토 AP=연합뉴스) tsyang@yonhapnews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