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와코비아챔피언십(총상금 560만달러)에서 어렵게 컷을 통과했다.

최경주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2. 7천39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나 범해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로써 전날 1오버파를 쳤던 최경주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가 되면서 공동 56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이날 1타를 줄이면서 7언더파 137타로 선두로 나선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와는 8타차로 벌어졌다.

1번홀에서 시작한 최경주는 평균 309야드의 장타로 첫날 부진을 만회하려 안간힘을 썼지만 샷의 정확도가 다소 떨어진데다 퍼팅 역시 그다지 좋지 않았다.

특히 4번(파4)과 6번홀(파3)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최경주는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9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로 1타를 잃는 등 전반 샷이 크게 흔들렸다.

후반 들어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간신히 전반 잃은 타수를 만회한 최경주는 16번홀(파4)에서 보기로 1타를 잃어 컷오프 위기에 놓였지만 이어진 17번홀(파3)버디로 간신히 탈출했다.

대회 직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전날 공동선두였던 프레드 커플스(미국.138타)를 1타 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반면 화려한 부활의 나래를 펴고 시즌 2승에 도전하는 커플스는 초반 3개의 버디를 잡으며 강세로 시작했으나 이후 3개의 보기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2위로 밀려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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