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0)가 소속된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거포' 라파엘 팔메이로(39)가 메이저리그 사상 19번째 개인통산 500홈런 고지 정복을 눈앞에 뒀다. 팔메이로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알링턴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4-8로 뒤지던 8회말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일 토론토전 이후 1주일만에 홈런포를 가동한 팔메이로는 시즌 9호, 통산499호 홈런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역대 19번째 500홈런 달성을 1개 남겨두게 됐다. 이 부문 최고기록은 행크 아론의 755개이고 현역선수 중에는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73개) 보유자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와 유일하게 3시즌 6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린 새미 소사(시카고 컵스)가 각각 통산 623개(역대 4위)와 505개(17위)를 기록중이다. 한편 텍사스는 선발 라이언 드레세가 2회 새넌 스튜어트에게 3점홈런을 맞는 등 초반에 대량실점하며 토론토에 6-8로 무릎을 꿇었다. (알링턴 AP=연합뉴스)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