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한국인 선발투수인 서재응(26.뉴욕 메츠)이 10일(한국시간) 오전 8시10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두 경기에서 퀄리티피칭(6이닝 3자책점 이내)을 하고서도 물방망이 타선과야수의 실책으로 승수를 쌓지 못했던 서재응에게 내셔널리그 최하위에 처져있는 샌디에이고와의 대결은 2승의 더없이 좋은 기회다. 더욱이 상대 선발로 예정됐던 애덤 이튼이 지난 경기에서 다친 허벅지 때문에 11일로 등판이 미뤄질 가능성이 큰 것도 호재다. 대신 투입될 예정인 클레이 콘드리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시즌 1승1패에 방어율 8.36를 기록하고 있어 방어율 3.73의 만만찮은 구위를 선보이고 있는 이튼보다는수월한 상대다. 다만 샌디에이고에는 3할 타자가 한 명도 없기는 하지만 라이언 클레스코(9홈런)와 론델 화이트(7홈런) 등 힘이 좋은 타자가 많아 장타는 조심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