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축구영웅 로타어 마테우스(41)가 지휘봉을 잡은지 5개월만에 유고프로축구 파르티잔 베오그라드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마테우스가 이끄는 지난해 리그 챔피언 파르티잔은 8일(한국시간) 정규리그 경기에서 보이보디나를 4-0으로 꺾어 승점 77을 확보해 남은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1위를 확정지었다. 파르티잔의 이날 승리로 리그 2위인 레드스타 베오그라드는 4경기가 남았지만파르티잔에 승점 13이나 뒤져 전승을 해도 2위에 그치게 됐다. 월드컵 역대 최다인 25경기에 출전, 독일의 '90 이탈리아월드컵 우승을 이끈 뒤같은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낸 마테우스는 지난해 12월 1년 계약으로 파르티잔의 감독으로 취임했다. (베오그라드 A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